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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소시아 "오타니 등판 다음날 대타? 아직은 아니야"
입력 2018-05-15 09:33 
에인절스는 현재 오타니의 투수 등판일 전후로 하루씩 휴식일을 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팀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활용법, 특히 등판 다음 날 대타 기용에 대해 말했다.
소시아는 1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라인업에서 빠진 오타니에 대해 말했다.
에인절스는 현재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를 일요일 등판에 토, 월 휴식, 그리고 나머지 4일을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소시아는 이날 오타니를 대타로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선수의 몸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지금 당장은 그가 선발 등판 이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한다. 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고려는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에인절스는 현재 벤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 대타가 가능한 선수 중 좌타자는 오타니 한 명이 유일하다. 경우에 따라 좌타 대타를 써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소시아는 이날 이러한 상황이 오면 주저없이 오타니를 타석에 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소시아는 "그가 선발 등판 이후 몸 상태가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더 모으고 있다. 그에 따라 그의 활용 방안을 늘릴지, 아니면 더 줄일지를 정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현재 계획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연구중이다"라고 답했다. 한마디로 지금은 무리하게 활용할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소시아는 "계속해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이 정보들이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오타니가 생각보다 투타 겸업 선수로서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투수로서 6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3.58(32 2/3이닝 13자책)을 기록중이고, 타자로서 타율 0.348 출루율 0.392 장타율 0.652 5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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