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이스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룹사로 출범
입력 2018-05-15 09:01 

에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키이스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5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키이스트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 25.12% 전량을 매입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수도 대금의 지급 일정 및 지급조건에 따라 지난 14일 에스엠이 양수도대금 500억원을 모두 납입함으로써 에스엠의 키이스트 인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또 구주 인수와 함께 신주 5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와 동시에 에스엠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에스엠 재팬)은 이날 키이스트의 일본 계열사이자 자스닥 상장사인 일본 디지털어드벤처(이하 DA) 주식 320만주 전량을 키이스트에 현물출자, 에스엠 재팬이 키이스트 지분의 6.15%를 보유하게 됐다. 에스엠은 2016년 에스엠 재팬을 통해 DA의 주식을 인수해 2대주주에 오르며 키이스트와 연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에스엠은 키이스트 내 범에스엠 지분을 31.61%로 늘리며 지배력을 확고히 했다. 키이스트 역시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을 통해 DA주식 320만주를 신규 취득하며 DA 전체 지분 중 50.1%(827만6525주)를 확보해 DA 내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에스엠의 이번 현물출자 및 유상증자를 통해 키이스트는 에스엠의 그룹사로 새로 출범하여 기존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에스엠의 다양한 콘텐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보다 폭넓은 경영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또 DA도 에스엠 그룹 내에서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키이스트는 전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에스엠의 김영민 그룹 총괄사장과 남소영 공동 대표이사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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