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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스티팜, 올리고 API서 새 성장비전 창출할 것"…목표가↓
입력 2018-05-15 09:01 
에스티팜의 연도별 매출 구성. [자료 제공 =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5일 에스티팜에 대해 지난 1분기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공급하는 C형간염치료제의 원료의약품(API) 수주 감소로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리고 기반 신약 API에서 장기 성장 비전을 찾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1분기 매출 283억원, 영업이익 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8%, 99.1% 감소한 성적이다. 이에 대해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올해부터 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 API의 수주 단절로 1분기 매출액도 대폭 감소했다"며 "연간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에스티팜이 길리어드의 수주단절로 인한 매출 감소를 올리고 신약 API로 메꿀 것이라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에 연산 750kg의 올리고 신공장을 신축하고 있는 에스티팜은 다음달 준공을 한 뒤 오는 4분기 시생산을 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에스티팜은 글로벌 3위의 올리고 기반 CMO가 된다.
하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의 올리고 기반 글로벌 신약 임상 프로젝트가 15개 이상이고 향후 3상에 진입하는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임상용 올리고 API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며 "올리고 기반 신약 API 매출이 향후 5~10년간 (에스티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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