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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 침투율 오른 듯"
입력 2018-05-15 08:36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침투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711억원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제품 공급 요청을 받고 올해 2분기 중 발생할 물량 중 일부를 조기에 공급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트룩시마의 조기공급은 유럽 시장에서의 오리지널 시장 침투율 증가에 따른 결과로 추정됐다. 지난 1분기 오리지널인 리툭산의 유럽 매출은 약 3029억원으로 환율을 고려하면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수치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트룩시마가 올해 안에 미국에서 승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트룩시마, 허쥬마의 승인과 관련한 지적 사항을 담은 CRL을 받아 연내 승인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재실사·답변 제출 등이 상반기 내로 진행되면 트룩시마·허쥬마의 연내 승인이 가능하다"며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도즈도 미 FDA로부터 CRL을 수취함에 따라 트룩시마가 미국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퍼스트무버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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