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전력, 원가 부담에 실적 부진"…투자의견 ↓
입력 2018-05-15 08:21 

DB금융투자는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가부담으로 인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 1분기 시장기대치인 2300억원을 밑도는 127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2분기 연속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큰 원인은 원전 이용률이 지난 4분기 65.2%에서 54.9%까지 하락하며, 기대치보다 저조한 데 있다. 석탄 이용률 또한 81.6%로 부진해 구입전력비가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 말 이후 급등한 석탄과 LNG로 인해 연료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석탄 이용률은 노후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이 연장돼 70%를 밑돌 것"이라며 "유가와 LNG가 추가 급등하고 석탄 반영 가격에 상승해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2분기 4312웍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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