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입 1호 탈당, '안철수 키즈'는 한국당 후보 공천…난감한 안철수
입력 2018-05-14 19:31  | 수정 2018-05-14 20:46
【 앵커멘트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주변에 있던 인물들로 난감한 모습입니다.
'인재영입 1호'는 당을 탈당했고, '안철수 키즈'로 불리던 인물은 안 후보의 지역구였던 곳에서 한국당의 공천을 받게 됐거든요.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 슬로건 '서울살림'을 통해 강점으로 꼽히는 산업분야의 공약을 발표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어떻게 하면 서울을 살리겠나 하는 비전을 내놓고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지역 행보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지만, 주변에 있던 인물들로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먼저 안 후보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영입한 1호 인사인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지난 9일 탈당했습니다.

정 전 차장은 인천 송도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로 소개됐습니다.


지난달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여러 논란에 출마를 포기했고, 입당 한 달여 만에 탈당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한때 '안철수 키즈'로 불리며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강연재 변호사는 안 후보의 지역구였던 노원병 지역 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바른미래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에서입니다.

▶ 인터뷰 : 강연재 / 변호사
-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저는 대한민국 보수의 큰 집인 자유한국당에서 중도 성향의 국민까지 아우르며…."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15.2%를 기록하며 53%를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계속되면서 당내 분위기도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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