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당초 예상보다 작은 1∼2개 종목에서만 성사될 전망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4일 "OCA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엔트리 증원없이 OCA의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만 단일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엔트리를 늘리지 않으면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해온 우리 선수 중 일부가 피해를 보게 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탁구, 농구, 유도, 카누, 체조, 정구, 조정 등 7개 종목에서 단일팀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비해 실제로는 카누 등에서만 엔트리 확대 없이 단일팀 구성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회장을 만나고 14일 귀국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