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리블랜드 린도어, 우타석서 좌타자 헬멧 착용 해프닝
입력 2018-05-14 15:17 
클리블랜드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좌)가 우타석에서 좌타자 장비를 차고 들어오는 해프닝을 일으켰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스위치히터 프란시스코 린도어(25)가 타석에서 장비를 잘못 착용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린도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맞대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린도어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대니 더피를 상대했다. 그는 좌완 투수인 더피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으나 정작 헬멧은 우측에 보호 플랩이 달린 좌타자용이었다.
황급히 배트 보이와 헬멧, 다리 보호대를 교환한 린도어는 3구를 타격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린도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대니 더피가 좌완 투수인 것은 알고 있었다. 그저 제대로 된 장비를 가져오지 않은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린도어는 이후 4타석에서 3안타(2루타 1) 1타점 1사구를 기록하며 만회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마이클 브랜틀리, 호세 라미레즈, 얀 곰스의 홈런 잔치를 앞세워 캔자스시티에 11-2 대승을 거뒀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