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태양광발전소` 설치…수익금 에너지복지로 사용
입력 2018-05-14 11:47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90kW)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소 위치도 [자료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 90KW, 군자차량사업소에 300KW, 신정차량사업소 100KW 등 태양광 발전소 3기(발전규모 490KW)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익 태양광발전소 설치 사업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기업이 힘을 합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 삼성전자, 사단법인 에너지 나눔과 평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번 협력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나눔발전소에 후원된 10억원은 삼성전자 임직원 성금을 통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의 일원으로 서울시 에너지복지사업에 참여해왔다.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통해 연간 5000만원씩 20년에 걸쳐 약 10억원의 발전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수입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지역아동센터로 기부돼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외에도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을 1GW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은 기업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 재원이 빈곤층 및 아동·청소년 나눔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으로, 환경개선과 에너지복지 실현이라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서울시에서는 빈곤층 및 아동·청소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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