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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6.1이닝 1실점 11K에도 노디시전 ‘4승 실패’
입력 2018-05-14 10:50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역투를 하고도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가 투수로 닥터K의 면모를 보였다. 다만 역투를 펼치고도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투구수는 103개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투구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58로 낮아졌다. 다만 1-0 상황에서 마운드를 킴 베드로시안에 넘겼는데, 베드로시안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오타니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아 승패 없이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가버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모리스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고, 여기까지가 이날 오타니의 역할이었다. 에인절스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베드로시안이 그로스먼과 마우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해 오타니는 시즌 4승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9회말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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