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상수 vs 김형오 '일전불사'
입력 2008-05-28 16:20  | 수정 2008-05-28 18:16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안상수 원내대표를 상대로 국회의장 경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5선 이상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한다는 김형오 의원과 국회의장은 수도권에서 나와야한다는 지역 안배론으로 두 후보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의원
-"정책국회‘소통국회‘상생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안상수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의장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장
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의원
- "국회의장은 특정 정파나 지역의 대표가 결코 아닙니다. 행정부와 종속적인 관계도 아닙니다"

이어 최소한 5선 이상의 의정 경험이 있는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역안배론을 내세워 맞서고 나섰습니다.

영남권인 박희태 의원이 당대표직을 맡는다면 수도권에서 국회의장 직을 맡는 것이 옳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수도권 홍준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니까, 당대표는 영남권에서 나와야되지 않냐 균형이 맞냐 권유했는데, 나와서 경선해야한다"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직에 적합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수는 4선 이상이면 중요성이 없다"라고 반격했습니다.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출마 권유설에 관해서는 '전혀 없었다'면서 잘라말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수도권 의원들 당 대표로 권유가 있었다. 그러나 제가 국회를 개혁해보려는 의지가 있어 결단을 해서 출마했고"

지역안배론과 최다선 의원론을 두고 김형오 의원과 안상수 원내대표의 한판승부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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