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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아직…삼성생명 관심도↑"
입력 2018-05-14 09:14 
[사진 = 박진형 기자]

대신증권 14일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삼성생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국내 대부분의 그룹은 소유·지배구조 개편안과 순환출자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아직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하지 않았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016년 경제개혁연대에서 발표했던 삼성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관한 자료를 통해 소유·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1단계는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부문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2단계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비금융계열사들의 지주사 설립이다. 마지막 3단계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허용 시 상기 두개의 지주회사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최종 지주회사의 설립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향후 삼성그룹이 이러한 해법을 그대로 수용할 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생명금융지주사 설립에 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삼성그룹은 ▲순환출자해소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예외규정 축소, 폐지 가능성에 따른 문제 ▲보험업법상 자산운용 비율 평가 기준 변경 가능성 ▲금융그룹 통합감독시스템 도입에 따른 영향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금융지주 설립 시 삼성생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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