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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의 핵심체크] ‘화력 약화’ 흐름 끊기는 kt, 요원한 하위권 탈출
입력 2018-05-13 18:32 
김진욱 감독의 바람과 달리 kt는 공격력이 약화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kt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1-3으로 졌다. 8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공동 6위 넥센, LG와 2경기차다.
kt는 11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뭔가 타순이 연결이 안 되는 인상이 짙다. 타순도 김진욱 감독의 바람과 다르게 계속 바뀌고 있다. 그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볼넷(4개)을 얻으며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꿰매야 하는데 흐름이 계속 끊기고 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6이닝 7탈삼진 3실점)는 8일 삼성전(5이닝 7실점 4자책)보다 나았다. 체인지업도 좋았다. 그렇지만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17승 23패로 승패 마진이 -6까지 됐다. 시즌 초반 같은 기세는 사라졌다. 11일 경기도 그렇고 개선이 시급하다.
투-타가 좋지 않다. 선발진도 부진하다. 시즌 초반 같은 화력도 실종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하위권 탈출은 요원하기만 하다.
반면, 롯데는 전준우(4타수 3안타 2득점)가 1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1회와 3회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며 큰 힘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5⅔이닝 6탈삼진 1실점)은 볼넷(3개)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점에서 롯데가 이길 수 있었다. 확실히 제구도 지난해보다 향상됐다.
다만 롯데도 고민거리가 있다. 공격력이 약한 편이다. 특히 외국인타자 번즈(3타수 무안타 3삼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외국인타자가 분위기를 바꿔줘야 하는데 롯데는 그렇지가 않다. (SBS 해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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