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천만돌파②] ‘아바타’ 넘고 ‘명량’도 넘을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모두의 예상대로 ‘어벤져스3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어벤져스3의 기록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벤져스3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누적 관객 수 1049만 4499명)에 이어 마블 영화 중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어벤져스는 개봉날부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개봉 당일 오전 사전 예매 관객 수 122만을 돌파하며, 역대 예매 신기록을 수립한 것. 개봉일 오전 약 94만 장을 기록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사전 예매량을 가볍게 누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3는 개봉 하루만에 97만 6835명을 모아 역대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앞서 역대 최고 오프닝은 영화 ‘군함도(97만)였으며, 외화 최고 오프닝은 영화 ‘미이라(87만)다.

개봉 다음날부터 ‘어벤져스3는 역대 최단 기간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누적 관객 수 1761만 5166명)과 동일한 흥행 속도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개봉 4일 째인 지난달 28일에는 133만 234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일일 최다 관객 1위 성적을 기록한 영화 ‘부산행(128만 명)이었다. 또한 개봉 주에만 누적 관객 수 476만 2728명을 동원하며 ‘명량(476만 7617명)에 이어 역대 개봉 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외화 개봉 첫 주 관객 수 1위이기도 하다.
‘어벤져스3는 개봉 8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돌파, 개봉 12일째 800만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역대 1위 ‘명량이 개봉 1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흥행 속도가 다소 느려지긴 했으나, ‘어벤져스2의 역대 외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어벤져스3는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외화 개봉 2주차 최다 관객 수를 동원했다. 개봉 3주차에도 ‘어벤져스3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 영화 ‘챔피언 ‘레슬러 등 경쟁작 속에서도 예매율 6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마블은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어벤져스3까지 총 19편의 영화로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마블 팬들의 N차 관람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3가 역대 외화 1위 ‘아바타(1330만 2637명)를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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