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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다저스, 최하위 신시내티에 3연패
입력 2018-05-13 13:28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3연패를 당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더 내려갈 곳이 있다. LA다저스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팀 신시내티 레즈에게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리즈 세번째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경기를 내리 지며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회 2사 만루, 2회 2사 2, 3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부터 꾸준히 점수를 보탰다. 3회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4회 2사 2루에서 작 피더슨의 우전 안타로 앞서갔다. 2-1로 쫓긴 5회에는 크리스 테일러, 맥스 먼시의 연속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기존 선발들의 연쇄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로스 스트리플링은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선전했다. 최종 성적 5 1/3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이런 다저스의 노력은 6회초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스트리플링이 1사 1루에서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J.T. 샤그와가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스캇 쉐블러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돼 2015년 12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쉐블러는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결정적인 순간에 비수를 꽂았다.
샤그와는 이후 터커 반하트, 알렉스 블란디노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점수는 3-5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 카일 파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완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타자 피더슨 타석에서 우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대타로 올렸다.
신시내티 벤치는 이에 대응해 우완 제러드 휴즈를 올렸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 승부는 단 1구에 끝났다. 낮게 떨어지는 싱커를 푸이그가 잘 받아쳤는데 3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병살타가 됐다.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는 5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6회초 터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데이빗 에르난데스는 2 1/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음 급한 다저스의 추격을 막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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