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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상대 전적 6삼진...모튼, 추신수 천적 등장
입력 2018-05-13 10:47 
찰리 모튼은 이날 개인 통산 최고기록인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찰리 모튼에게 완패했다. 이번 시즌에만 두번째 완패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9로 내려갔다. 팀도 1-6으로 졌다.
상대 선발 모튼과의 세 차례 대결에서 루킹삼진 3개로 물러났다. 첫 타석부터 완패를 당했다. 0-2 카운트에서 꽉찬 백도어 커브에 그대로 얼어붙으며 루킹삼진을 당했다. 이후 3회, 6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패스트볼과 커브 사이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연거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가 한 경기 삼진 3개를 당한 것은 이번 시즌 세번째. 그중 한 번은 지난 4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 같은 투수에게 당했다. 이번 시즌 모튼을 상대로만 삼진 6개를 기록중이다.
이날 모튼의 공이 워낙 좋았다.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 승부를 길게 끌고가며 수싸움을 벌일 틈을 주지 않았다.
14탈삼진은 모튼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2개였다. 5회에는 루그네드 오도어, 로빈슨 치리노스, 로널드 구즈먼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유일한 실투는 단 한 개였다. 3회 구즈먼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몰리면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밖에 2루타 2개를 허용했지만 모두 땅볼 타구였다.

텍사스 선발 덕 피스터도 6 1/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상대 투수가 더 잘던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3회 조시 레딕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바로 에반 개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 4회 브라이언 맥칸, 5회 개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피해가 늘어났다. 그럼에도 병살타 2개 포함, 9개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7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토니 바넷은 7회를 잘 막았지만, 8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내려갔는데 이마저 다음 투수 요안더 멘데즈가 들여보냈다. 실낱같이 남았던 텍사스의 추격 의지도 여기서 꺾였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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