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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5·18 계엄군 성폭행 피해자母 “딸, 정신분열 진단받아”
입력 2018-05-12 23:47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5·18 계엄군 성폭행 피해자 어머니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잔혹한 충성 제1부-비둘기와 물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5·18 당시 계엄군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80년 5월 광주, 친오빠와 자취를 하던 정순(가명)은 집에 오빠가 들어오지 않자 오빠를 찾으러 집을 나섰다.

이후 정순은 자취방이 아닌 고향 집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그날 이후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정순의 어머니는 제작진이 당시 이야기를 묻자 잠시 망설이더니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정순의 어머니는 생전 그런 일이 없었는데 하는 행동이 이상했다. 무언가 엉망이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며 나중에는 헛소리를 하니까 병원에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정신분열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 정순이 알 수 없는 혼잣말과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것.

또 정순의 어머니는 현재 정순의 상태를 묻자 나아서 그러고 있었는데, 분신해버렸다. 불이 붙어서 종업원들이 일하다가 ‘저것이 뭔 일이냐고 했다. 그래서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그 뒤로 얼마 안 있다가 가버렸다”며 힘겹게 말문을 이어갔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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