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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크릿 마더` 목격자 만난 송윤아 "내가 죽였다" 오열
입력 2018-05-12 23: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12일 밤 9시에 방송된 SBS '시크릿 마더'에서는 딸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목격자를 만나는 김윤진(송윤아)의 모습이 나왔다
김은영(김소연)은 실종된 언니를 찾기 위해 흥신소 직원과 거래했다. 김은영은 직원에게 김윤진(송윤아)에 대해 물었다. 흥신소 직원은 "언니 실종 전에 마지막 만난 사람이자 정신과 의사. 지금은 의사 관두고 대치동 이사 가서 전업주부로 살고 있고. 가족관계는 아들 하나에 딸 하나"라며 김윤진에 대해 말해줬다. 김은영은 "다 아는 얘기는 할 거 없고. 병원에는 왜 간 건데요?"라며 의심했다. 흥신소 직원은 "그쪽 언니 진료할 때 사고가 있었다던데. 병원에서 어찌나 잘 막아놨던지 사고 원인, 경위, 결과. 뭐 하나 제대로 파악이 안 돼. 병원 내 사고는 정식 수사 아니고는 캐기 힘들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은영은 "안되는 거 되게 하라고 돈 준 건데"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흥신소 직원은 "그만하려고 합니다. 그 여자 남편이 경찰이야. 공권력은 건드리지 않는 게 이 바닥 상도덕이어서 이젠 힘들어"라며 그만둘 의사를 드러냈다. 흥신소를 나온 김은영은 직접 김윤진을 미행하기로 마음먹고 그녀의 주변을 멤돌았다.
김윤진은 아들 한민준(김예준)의 교육을 위해 주변 사람에게 입시 보모를 권유받았다. 그녀를 미행하던 김은영은 카페에서 김윤진이 하는 그의 아들 이야기를 엿들었다. 다음날 김윤진은 한민준을 데리고 카페에서 입시 보모를 해보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고 한민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윤진은 민준의 고모에게 아들의 하교를 부탁했다. 하지만 고모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한민준은 혼자 하교를 하게됐다. 한민준은 김은영을 만나 함께하교했다. 뒤늦게 민준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김윤진은 두 사람을 찾아 나섰다. 공원을 찾아간 김윤진은 민준을 데리고 가는 김은영을 목격하고 과거 딸 아이를 유괴당하던 때를 떠올렸다. 김윤진은 당시 빗 속에서 의문의 여성에게 딸을 유괴당했고, 눈 앞에서 이를 놓쳤다.

달려오는 김윤진을 보고 김은영은 죄송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걱정 끼쳐드렸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아드님 도와준다는 게 그만. 죄송하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 급하게 전화할 데가 있어서”라며 자리를 떠버렸다. 하지만 그 때 김은영이 김윤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윤진은 김은영이 자신이 들이기로 한 입시보모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김은영이 보모라는 것을 알고 첫대면한 김윤진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김윤진의 집을 찾아 온 김은영은 "익숙하지 않은 길이라 제가 조금 헤맸다. 민준이 눈에도 그게 보였나보다"라고 말했다. 김윤진은 "다신 그런 일 없게 해달라. 당분간 민준이 학원 이동은 내가 할 테니"라고 견제했다. 김은영은 "아이의 생활습관까지 책임지는 게 입시 보모인 제가 할 역할이다. 빠른 유대 관계 형성을 위해 믿고 지켜보라"고 말했다.
송지애(오연서)가 계획하던 일은 실패로 돌아갔다. 송지애는 수영강사에게 "민준이 잠깐만 데리고 있어라. 민준이 엄마에게 소식이 들어갈때까지만"이라고 부탁했다. 수영강사는 송지애의 말을 듣고 한민준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한재열(김태우)를 만나는 바람에 한민준을 아버지에게 보냈다.
김윤진은 딸의 뺑소니 사고 목격자의 전화를 받고 달려나갔다. 아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가기로 한 그녀는 목격자가 "돈은 다주는 거죠. 그럼 ㅇㅇ모텔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정신없이 달려나갔다. 은행인출기에서 돈을 찾고 택시를 탄 그녀는 돈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 목격자가 있는 방에 들어간 그녀는 목격자에게 "정말 본거 맞죠. 여자 맞죠"라고 물었다. 목격자는 "돈은 어딨냐"고 물었고, 그제야 그녀는 가방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목격자는 "돈도 안갖고 오고 알고 싶은것만 알려하느냐"며 그녀를 다그쳤다. 이어 그는 "그러니깐 딸 간수를 못해 죽게 놔두지. 결국 너가 니 딸 죽인거야"라며 김윤진을 몰아 붙였다. 김윤진은 "얼마든지 달라는데로 줄테니깐 알려만 달라"고 부탁하다가 이 말을 듣고 넋이 나갔다. 이어 들어온 김은영이 목격자를 기절시키고 나가자고 했지만 김윤진은 "내가 죽였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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