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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같이살래요` 유동근, 자책하는 박선영에 "미연이랑 헤어진 것은 내가 도망친 것"
입력 2018-05-12 21: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박효섭(유동근)이 자신을 걱정하는 딸 박선하(박선영)을 위로했다.
12일 밤 9시에 방송된 KBS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과 헤어진 후 무기력하게 보내는 박효섭의 모습이 나왔다.
한편, 기자회견장에서 생전 아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정은태(이상우)는 기자회견을 잘 마무리했지만 회견장을 나오면서 쓰러졌다. 평생을 가족에게 소홀했던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았던 정은태는 영상속 아버지가 "나처럼 살지마"라는 말을 듣고 무너졌다. 박유하(한혜진)의 도움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고 나온 정은태는 회견장 밖에서 박유하에게 기댔다. 그는 "평생을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았고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처럼 살지 않은 것도 아버지 말을 들은거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고 박유하는 정은태를 위로했다.
박선하(박선영)는 헤어진 차경수(강성욱)가 집앞에 찾아오자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차경수는 박선하의 집 앞에서 그녀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차경수는 그녀를 보고 "너무 보고 싶어서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왔다"며 박선하를 붙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니가 여길 왜 오냐. 꺼져"라고 말하며 냉랭하게 그를 보냈다. 집으로 들어가면서 박현아(금새록)이 "이렇게 애틋한데 왜 안받아주느냐"고 물어봤지만 박선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박선하에게 냉랭한 대우를 받은 차경수는 박효섭(유동근)을 찾아갔다. 차경수를 본 박효섭은 "여길 왜오느냐"며 화를 냈다. 차경수는 "선하씨가 나를 안봐주니깐 답답해서 여기라도 찾아왔다"고 울며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박효섭은 "그럴거면 왜 헤어졌냐. 한 회사에서 너를 봐야 할 선하는 어쩌냐"며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애틋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정은태는 조카 연다연(박세완)이 좋아하는 최문식(김권)을 보기위해 그녀의 회사를 찾아왔다. 연다연은 정은태에게 전화해 "삼촌이랑 USB가 바뀐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태는 "그럼 내가 찾아갈게"라고 말하고 회사를 찾아왔다. 로비로 나온 연다연을 보고 정은태는 "여기서 밥먹자"라며 회사에서 최문식을 보기위해 노력했다. 연다연은 "나 최팀장이랑 그런 사이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고 말했지만, 마침 최문식이 지나가며 정은태와 대화를 나눴다.
정은태를 보고 엘리베이터를 탄 최문식은 연다연에게 정은태의 방문에 대해 물었다. 그는 "삼촌이 굳이 왜오느냐. 나보러 온것 아니냐"며 그녀를 추궁했다. 하지만 연다연은 "팀장님을 제가 왜 삼촌에게 보여줘요. 오해하지 마요"라며 발끈했다. 로비카페에서 누나에게 전화해 정은태는 "다연이가 최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최문식을 본 감상을 전했다.
정은태는 박유하에게 레지던트 권유를 했다. 정은태는 박유하와 병원로비를 걷던중 매형인 연찬구(최정우)를 만났다. 연찬구는 박유하에게 "시어머니 우리병원에 모시죠"라고 말해 박유하를 당황시켰다. 이 모습을 보고 정은태는 박유하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왔다. 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정은태는 박유하에게 "다른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아보는게 어떠냐"며 제안했다. 박유하는 "솔직히 의사 다시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 하는 것이라도 열심히 해야죠"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정은태는 박유하가 나가고 "이혼한 것을 계속 숨겨야 해서 그러나"며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효섭은 자신을 찾아온 박선하가 울자 그녀를 위로했다. 박선하는 아버지 친구분이 "아버지가 요즘 옷도 잘 안갈아 입는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가 걱정돼 아버지 방으로 찾아갔다. 방으로 들어간 박선하는 아버지가 홀로 불도 켜지 않은채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평생 아버지를 생각하며 살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는 딸이었다"며 펑펑 울었다. 박효섭은 그런 딸을 보고 "너희 때문이 아니다. 미연이랑 안된것은 내가 살아 온 삶을 바꾸기 싫어서 도망친 것이다. 너희 잘못이 아니다"며 딸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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