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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BL] ‘9회초 12점 대역전극’ 고양, 양주에 21-20 승리
입력 2018-05-12 14:17 
고양 위너스 김규남과 양주 레볼루션 김정희. 사진=야구학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양 위너스가 9회 12점을 집중시키며 양주 레볼루션에 승리했다.
고양 위너스는 11일 양주 장흥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서 21-20으로 승리했다.
4-4 동점이던 5회말 양주가 먼저 달아났다. 양주는 김정희의 2타점 3루타와 김동진의 적시타, 조성남의 솔로홈런(시즌 1호)를 묶어 4점을 달아났다.
양주는 고양이 1점 추격한 6회말 1사 주자 만루에서 김정희의 3타점 3루타가 터졌고, 다음 타자 김동진이 투런홈런(시즌 4호)를 만들어내며 5-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팀 타율 0.354, 팀 홈런 23개로 리그 1위인 고양의 타선이 9회초에 폭발했다. 9-16으로 뒤져있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윤도경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한승민의 3타점 2루타, 길나온의 적시타, 윤도경의 홈런을 포함해 9회에만 7안타 7사사구를 묶어내며 12득점에 성공했다.
양주는 21-16으로 뒤져있던 9회말 5안타를 집중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21-2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양주의 김정희는 6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고양 위너스 김규남은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며 시즌 홈런 8개로 2위 김제성(고양, 5개)의 격차를 더 벌렸다. 김규남은 시즌 타율 1위(0.513), 홈런 1위(8개), 타점 1위(23점), 득점 1위(27점)로 GCBL에서 단연 군계일학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군입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지만 아직 만 23세이고 프로에서도 즉시 전력 감으로 평가 받고 있어 많은 프로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승리로 고양은 시즌 10승째를 신고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만들어낸 고양은 14일 오후 12시 30분에 파주 에이스 야구장에서 성남 블루팬더스와 경기를 갖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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