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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김주현, 국보급 멘탈의 소유자…진짜 평강공주란 이런 것
입력 2018-05-12 10:01 
‘부잣집 아들’ 김주현
[MBN스타 김솔지 기자] ‘부잣집 아들 김주현이 남심 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부잣집 며느리보다 부자를 꿈꾸는 당찬 여자 김주현(김영하 역)이 매주 행복을 전달하는 해피바이러스로 안방극장에 싱그러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지훈(이광재 역)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 그녀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평강공주의 면모가 돋보였던 김영하의 매력을 짚어보았다.

#흑역사? NO! 완벽한 평강공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일 뿐

일당백을 하는 능력치와 프로정신까지 갖춘 김영하(김주현 분)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상황대처 능력으로 첫 등장부터 똑똑하고 야무진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 시켰다. 당차고 대범하기까지 한 그녀는 2년 전 가족들 몰래 카페창업을 연 것도 모자라 폐업에 사채까지 써 집안을 왈칵 뒤집기도 했다.


이런 흑역사 탓에 집안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아르바이트의 달인(?)이 될 정도로 각고의 노력 끝에 모든 빚을 스스로 청산, 채무이행각서를 박박 찢어 날리는 장면은 엄마 미소를 자동 유발하게 만들만큼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광재에게도 말하지 않은 광재를 사랑하는 이유

영하의 사랑스럽고 당돌한 매력은 사랑 앞에서 더욱 당당하고 떳떳했다. 놀고먹는 놈이라며 이광재(김지훈 분)를 맹비난한 아버지 김원용(정보석 분)에게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영하는 그 애를 좋아한 건요, 다른 애들하고 달랐기 때문이에요”라며 광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진심을 퍼부었다. 철은 없지만 순수하고 선한 광재의 매력을 사랑했기 때문에 시시껄렁한 속물로 취급받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이를 계기로 영하는 본인 스스로도 광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돌아보며 더욱 견고해진 애정도를 펼치게 되었다.

#철부지를 움직이게 만드는 평강공주 파워

영하는 세상물정 1도 모르는 철부지 광재를 효자로 만들기도 했다. 바로 그가 난생 처음 번 돈을 의미 있게 쓸 수 있도록 그의 아버지 이계동(강남길 분)에게 운동화 선물을 추천한 것. 이에 광재는 자신이 신은 명품 운동화에 비해 1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의 것을 안타까워했지만 신발을 품에 꼭 안고 마냥 행복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더 없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또한 함께 소풍 한 번 가본 적 없는 이들 부자(父子)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려 나서는 등 광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과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신경 쓰는 따뜻한 마음씨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김주현은 당차고 씩씩한 김영하로 분해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며 안방극장을 ‘영하앓이로 물들이고 있다. 앞으로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을 온달왕자로 만들 평강공주 김주현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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