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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에 눈물의 이별 선언 “여기까지 하자”
입력 2018-05-12 09: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예쁜 누나 손예진이 정해인에게 눈물의 이별 선언을 했다. 안쓰러운 두 남녀의 모습에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6.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이하 ‘예쁜 누나) 13회에서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 집안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 김미연(길해연)과 절친 서경선(장소연)의 다툼이 모두에게 상처를 주자 진아는 결국 준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가족들 때문에 두 사람의 연애가 눈물로 얼룩지면서 진아와 준희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안쓰러운 마음도 커지고 있다.
이날 윤상기(오만석)를 만난 준희 아버지는 우리 준희가 왜 싫어? 어디가 그렇게 못마땅해? 나 때문에 그래?”라고 직구를 날렸다. 깜짝 놀란 상기가 수습을 하려고 했지만 젊은 아이 자존심을 짓밟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이유가 뭐냐고”라는 준희 아버지의 말에서 냉랭한 기운이 느껴졌다.

진아의 집을 찾아온 준희 아버지는 미연과도 신경전을 벌였다. 자신을 보자 대놓고 싫은 기색을 표하는 미연에게 준희가 진아 만나는 게 왜 그렇게 싫으세요?”라는 질문을 날린 것. 당황해 답을 하지 못하던 미연은 도망치듯 진아의 방으로 갔지만, 준희 아버지는 나도 당신네 딸 맘에 안 들어”라고 말한 뒤 술에 취해 쓰러졌다.
미연의 전화를 받고 찾아온 준희와 경선은 잠이 든 아버지를 보곤 사과했다. 하지만 미연은 어른 없이 살아서 어른 말이 말 같지가 않아?”라며 해선 안 될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에 화를 참을 수 없던 경선은 처음으로 미연에게 소리쳤다.
진아와 준희가 다툼을 말리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애한테 애한테 상처를”이라는 경선에게 더 못해 한이야. 그나마 있던 정으로 참고 참는 건 왜 모르니? 맘 같아선 네들 여기 발도 들여놓게 하고 싶지 않아”라는 미연. 애써 참아내던 진아는 결국 준희야, 우리 여기까지 하자”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준희가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도 진아는 눈물만 쏟아낼 뿐이었다.
진아와 준희의 변함없는 마음과 달리 두 사람의 연애에는 계속 가시밭길이 펼쳐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내 성희롱 문제에서 독박 쓸 위기에 처한 진아. 두 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지키고, 회사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12일) 밤 11시 14회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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