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7번 실패한 첫 승, 그래서 더 값진 첫 승이었지만 브룩스 레일리(30·롯데)는 한없이 겸손했다.
레일리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의 기쁨을 안았다.
이례적이면서 또한 낯설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인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레일리는 올 시즌 초반, 유독 승리와는 인연이 없다. 스스로 부진하기도 했으며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도 못했다. 그렇게 7번의 등판 동안 승리 없이 4패만 떠안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평소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서 이기는 피칭을 펼쳤다. 레일리는 8피안타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무사 만루위기 및 6,7회 어려움을 극복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자 타자들도 응답했다. 8회초 타선이 제대로 터지며 레일리의 첫 승을 도왔다.
경기 후 레일리도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야수진 수비가 도왔다. 특히 센터라인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며 주변에 먼저 감사해했다. 이어 잠실구장에서의 투구를 즐겼다”며 넓은 경기장을 고려하는 피칭을 펼쳤음을 강조했다.
올 시즌, 쉽지 않은 첫 승이었다. 그럼에도 레일리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며 자신을 낮췄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승리를 거두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 승리를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수정, 보완을 할 것이다”고 오히려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일리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의 기쁨을 안았다.
이례적이면서 또한 낯설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인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레일리는 올 시즌 초반, 유독 승리와는 인연이 없다. 스스로 부진하기도 했으며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도 못했다. 그렇게 7번의 등판 동안 승리 없이 4패만 떠안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평소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서 이기는 피칭을 펼쳤다. 레일리는 8피안타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무사 만루위기 및 6,7회 어려움을 극복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자 타자들도 응답했다. 8회초 타선이 제대로 터지며 레일리의 첫 승을 도왔다.
경기 후 레일리도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야수진 수비가 도왔다. 특히 센터라인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며 주변에 먼저 감사해했다. 이어 잠실구장에서의 투구를 즐겼다”며 넓은 경기장을 고려하는 피칭을 펼쳤음을 강조했다.
올 시즌, 쉽지 않은 첫 승이었다. 그럼에도 레일리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며 자신을 낮췄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승리를 거두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 승리를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수정, 보완을 할 것이다”고 오히려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