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럼프 "미북 회담 장소 곧 발표"…싱가포르 유력
입력 2018-05-10 19:41  | 수정 2018-05-10 19:53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송환된 미국인 마중에 앞서 미북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사흘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싱가포르를 유력한 장소로 꼽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면서도 차일 피일 발표를 미루던 트럼프 미 대통령.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엔 사흘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때 직접 거론하면서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던 판문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사흘 안에 발표할 겁니다. 사흘 안에요. 현재 조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열립니까?)"
-"거기는 아닐 겁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치적 부담이 없는 중립지대인데다, 경호와 안전성,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등을 두루 고려할 때 최적의 장소라는 겁니다.

특히 북한과도 외교관계가 있고 북한 대사관이 위치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미 CNN 보도
- "백악관이 공개적으로 거론한 또 다른 장소는 싱가포르이기 때문에 회담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사전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 평양 카드가 깜짝 부상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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