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의 사죄…김성태 "다 이해"
입력 2018-05-10 19:32  | 수정 2018-05-10 20:17
【 앵커멘트 】
김성태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 2시간 전쯤, 국회 단식농성장에는 며칠 전 김 원내대표를 폭행했던 남성의 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폭행범의 아버지와 김 원내대표는 무슨 말을 나눴을까요?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의 아버지가 단식농성장을 찾았습니다.

누워있는 김 원내대표를 보자마자 무릎을 꿇은 아버지 김 씨는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이고 얼마나 또 애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까. 저도 자식 키우는 아비로서 다 이해합니다."

▶ 인터뷰 : 폭행범 김 모 씨 아버지
- "정말 미안합니다. 저는 안 만나주실 줄 알고 밤샘 할랬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씨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아들의 선처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폭행범 김 모 씨 아버지
- "TV서 보는 것과 달리 너무 안 좋으시네요. 안색도…."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같이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애들이 실수도 한 번 할 수 있는데 호적에 빨간 줄 가는게 그게 마음이 아프지. 제가 선처될 수 있도록 할게요."

5분 간의 짧은 만남을 갖고 천막을 나온 김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가 아들을 면회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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