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男 아이스하키 `세계벽` 실감, 조 7위 독일에 1-6 완패
입력 2018-05-10 14:43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독일에 1-6으로 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조별 예선에서 또 한 번 패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 뱅크 복슨 링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B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독일에 1-6(0-1 0-3 1-2)으로 졌다. 4전 전패.
예선 전패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 예선 첫 승을 노렸다. 독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경기 전까지 조별 예선 7위로 쳐져 있는데다가 지난달 28일 평가전에서 3-4로 팽팽히 맞섰던 만큼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으로 보였다.
그러나 독일은 2주 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1피리어드를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피리어드 시작 41초 만에 추가골을 내준 데 이어 2피리어드에만 총 3골을 허용하며 0-5로 밀렸다. 3피리어드 한 점을 내준 한국은 종료 3분을 남기고 터진 브락 라던스키의 만회골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완패한 대표팀은 조별 예선 4경기에서 모두 패배, 조 8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3시 세계랭킹 6위 미국과 조별예선 5차전을 벌인다. 미국은 평창올림픽에서 8강에 그쳤으나 이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스타 선수들이 결장한 결과다. NHL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현재 핀란드에 이어 조별예선 2위에 올라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