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로또` 기대에 청약통장 가입 급증
입력 2018-05-09 17:27 
'로또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에 대한 정부 규제 때문에 새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2346만5285명이다. 전월 대비 20만2060명 늘었다. 2015년 10월 한 달간 가입자가 23만8825명 증가한 이후 월별 최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월별 가입자 증가폭은 매달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14만84명이 증가했고 2월에는 19만1261명 늘어났다.
기존 청약통장의 기능을 모두 합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3월 말 기준 2151만8980명으로 한 달 만에 21만2757명 증가했다. 이 또한 2015년 10월 이후 월별 증가자 수로는 최대치다. 2015년 9월부터 청약저축과 청약 예·부금의 가입이 중단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신규 가입이 일원화된 바 있다.
수도권이 청약통장 가입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총 545만2073명이다. 전월 대비 4만9268명 늘었다. 인천·경기가 665만276명으로 7만6646명 늘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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