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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홍대 누드크로키` 수사 진행 빨라... 남자가 눈물 나도록 부럽다"
입력 2018-05-09 15:33 
한서희. 사진| 한서희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연습생 출신 사업가 한서희가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을 언급하며 남자가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한서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좀 부럽다"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 수도 없다"라며 "피해자가 여자일 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네요. 참 부럽네요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로"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일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학생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 몰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으며 해당 게시글에는 남성 모델을 비하하는 댓글이 달리고 조롱하는 그림이 올라오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홍익대 측은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함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서희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몰카 때문에 목숨을 버린 사람의 영상은 '~ 유작'이라며 역겨운 제목을 달고 돌아다니는데도 처벌 안 하면서 남자가 피해자가 되니 수사가 빠르네", "여자가 몰카 찍혔다는 뉴스 글에 댓글은 대부분이 '여자애가 옷을 그렇게 입으니까' '찍으라고 벗은 거 아냐?' 등인데 남자가 피해자라니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구나", "무슨 말인지 너무 공감된다" 등 동조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때 그때 고소를 해야지.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라", "여자만 피해자라는 생각 버려야지",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서 말이 너무 심하네", "이런 식으로 살고 싶냐? 이해할 수 없다", "성별로 또 물타기 하네", "생각이 있는 건지. 피해자가 발생하면 위로할 생각을 해야지 편 가르기 하지 마라" 등 한서희의 의견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서희는 이후 지난해 유아인, 하리수 등과 페미니즘 관련 설전을 벌이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서희는 현재 페미니스트 굿즈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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