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진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4.52%) 내린 3만650원에 거래 중입니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도 1100원(-4.6%) 하락한 2만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주 동반 급락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미국 국적이면서 진에어의 등기이사를 맡아 항공법을 위반한 점과 관련해 정부가 최근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내 항공법상으로 외국인은 국가 안보 등의 이유로 등기 이사를 맡을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지난주 김현미 장관 주재로 차관 및 실국장들이 모인 비공개 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어제(8일) KBS는 "국토부가 최근 홈페이지에 항공법 위반 시 면허 취소 등을 명할 수 있다는 참고자료까지 게재해놓은 상태"라고 보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