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급 브랜드`로 무장한 신규 단지 공급 증가세
입력 2018-05-09 09:26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호텔급 로비·조경, 고층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등 고급화 시설로 무장한 단지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고급 단지로 인식된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시세 상승 가능성도 높다.
9일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인 '아크로 리버파크'는 신반포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2016년 10월 입주한 물량으로 30~31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됐으며 외관이 돋보이는 단지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7079만원으로, 반포동 평균(5330만원)보다 1749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급화 전략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는 계속 나올 전망이다. 서울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는 디에스한남이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한남' 공급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주택법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최고급 주택으로 현재 분양보증심의 접수를 준비 중이다.
동부건설은 이달 중 경기 과천시 갈현동 639번지 일대에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레빌'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76㎡, 100세대 중 57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이 단지를 내부 설계 고급화에 주력해 '대치 동부센트레빌'이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능가하는 고급단지로 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같은달 두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118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더제니스'로 공급하는 단지다. 전 세대 4베이 설계 및 알파룸, 펜트리 등 주거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혁신평면으로 짓는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동원개발이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917세대)를 분양한다. 동원개발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비스타'로 지어지는 단지로 부산에서 보기 드문 5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일부 주택형에서는 1층 아래 공간을 복층으로 설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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