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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순항’ 송승준·조정훈…단단해지는 롯데 마운드
입력 2018-05-08 18:01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롯데 송승준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송승준(38)과 조정훈(32)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송승준과 조정훈은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7개. 최고구속은 141km였다.
송승준은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잠시 1군 순항이 멈춰있다. 지난달 11일 울산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은 당시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상대한 뒤 좌측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강판됐다. 이후 긴 재활에 들어갔고, 이날 2군 경기에 등판하면서 복귀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
이날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도 2군 감독님과 방금 통화했다.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전해 들었다. 상황을 지켜보고 김원형 수석코치와 상의해서 복귀 시점을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송승준이 복귀하게 되면 선발진에 숨퉁이 트인다. 롯데는 시즌 초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필승조의 핵이었던 조정훈은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37km. 롯데 관계자는 직구 구속은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최대한 시간을 가지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 퓨처스팀은 17-2로 승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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