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주서 LP가스 폭발로 집 4채 파손…2명 숨져
입력 2018-05-08 09:51  | 수정 2018-05-08 11:09
【 앵커멘트 】
어제(7일) 오전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주택 2채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인근 주택 두 곳 역시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가를 비추는 CCTV가 심하게 흔들리는가 싶더니 붉은 불길이 번쩍입니다.

건물 지붕의 기왓장 파편이 날아가고,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폭발 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우용 / 신고자
- "엄청나죠. '펑' 해서 깜짝 놀라서 나왔으니까 폭탄 터진 것 같고 얼른 와서 119에 신고했죠. 충격이 어마어마했죠."

이 사고로 단독 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건물 안에 있던 60대 김 모 씨와 50대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완파된 집 주변의 건물 두 채 역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건물 지붕이 떨어져 나갔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다행히 1차 폭발 이후 화재로 번지지 않아 더 큰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경기 양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가정용 LPG 가스가 누출돼서 어떤 원인에 의해서 점화가 되어 폭발한 걸로 추정이 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limcastle@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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