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후폭풍 ◆
분식회계 논란에 빠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처리 위반 혐의를 담은 금융감독원 조치 사전 통지서 내용의 공개를 자제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금감원이 통지서 전달 사실을 공개한 뒤 주가 폭락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통지서 내용 등이 금감원을 통해 일방적으로 유출돼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이 같은 주장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감리위원회를 앞두고 편향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에 반발하는 취지로 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7일 "금감원 발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통지서 내용 공개 금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하지만 금감원이 내부 문서 등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계속 흘리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불리한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를 알리는 조치 사전 통지서를 지난 1일 보냈다. 금감원은 조치 사전 통지서를 보내며 금감원 허가 없이는 내용을 공개하면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홈페이지에 통지서 공개 자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올리는 이유는 1일 금감원의 통보 이후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많은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조치 사전 통지서 비공개를 준수하느라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영태 기자 /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식회계 논란에 빠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계처리 위반 혐의를 담은 금융감독원 조치 사전 통지서 내용의 공개를 자제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금감원이 통지서 전달 사실을 공개한 뒤 주가 폭락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통지서 내용 등이 금감원을 통해 일방적으로 유출돼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이 같은 주장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감리위원회를 앞두고 편향된 정보가 유통되는 것에 반발하는 취지로 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7일 "금감원 발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통지서 내용 공개 금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하지만 금감원이 내부 문서 등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계속 흘리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불리한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를 알리는 조치 사전 통지서를 지난 1일 보냈다. 금감원은 조치 사전 통지서를 보내며 금감원 허가 없이는 내용을 공개하면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홈페이지에 통지서 공개 자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올리는 이유는 1일 금감원의 통보 이후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많은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조치 사전 통지서 비공개를 준수하느라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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