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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징크스 없다'…박성현, 시즌 첫 우승
입력 2018-05-07 19:31  | 수정 2018-05-07 20:54
【 앵커멘트 】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던 박성현 선수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차례 환상적인 칩샷 덕분이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5 4번홀.

박성현의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한 번에 2타를 줄이는 기분 좋은 칩인 이글.

1번홀 보기의 아쉬움을 털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박성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다시 한번 환상적인 칩샷을 선보입니다.


칩인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궂은 날씨 탓에 36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 미국의 링컨을 1타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LPGA 텍사스 클래식 우승
- "시간이 날 때마다 충분한 시간을 쓰면서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오늘 좋은 결과 얻은 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박성현은 올 시즌엔 우승 없이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2년차 징크스'를 떨쳐낸 박성현은 LPGA 개인 통산 3승을 기록,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우리나라 선수가 올 시즌 거둔 승수는 4승으로 늘어났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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