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때묻지 않은 자연을 즐기겠다며 정식 탐방로가 아닌 샛길로 산행하는 분들 많은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사복 단속조를 편성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과태료까지 물린다고 하니, 법규를 지켜 산행하셔야겠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나무가 빽빽이 덮인 지리산 바래봉 인근입니다.
탐방로가 아닌 곳, 즉 '샛길'로 다니지 말라는 안내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단속에 나서자마자 샛길을 걷던 불법 산행객들과 맞닥뜨립니다.
당황한 마음에 읍소하기도 하고,
▶ 인터뷰 : 샛길 산행객
- "취지는 알겠습니다. 알겠는데 제가 다리가 아파서요…. "
그저 앞사람을 따라왔다고도 말합니다.
▶ 인터뷰 : 샛길 산행객
- "아저씨들이 내려가기에…."
출입금지 구간에서 태연히 경치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계곡물의 소음을 뚫고 단속반원이 고함을 질러 제지합니다.
▶ 인터뷰 : 공원관리공단 단속반원
- "나오셔야 됩니다! 이쪽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나오시라니까요!"
국립공원에서 샛길 등 비법정 탐방로를 걷다 일어난 사망사고는 지난 5년간 32건에 이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간 사복 단속반을 지리산과 설악산에 투입해 59건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적발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 인터뷰 : 최병기 /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샛길 불법 산행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추락,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공원관리공단은 사복 단속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즐기겠다며 정식 탐방로가 아닌 샛길로 산행하는 분들 많은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사복 단속조를 편성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과태료까지 물린다고 하니, 법규를 지켜 산행하셔야겠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나무가 빽빽이 덮인 지리산 바래봉 인근입니다.
탐방로가 아닌 곳, 즉 '샛길'로 다니지 말라는 안내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단속에 나서자마자 샛길을 걷던 불법 산행객들과 맞닥뜨립니다.
당황한 마음에 읍소하기도 하고,
▶ 인터뷰 : 샛길 산행객
- "취지는 알겠습니다. 알겠는데 제가 다리가 아파서요…. "
그저 앞사람을 따라왔다고도 말합니다.
▶ 인터뷰 : 샛길 산행객
- "아저씨들이 내려가기에…."
출입금지 구간에서 태연히 경치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계곡물의 소음을 뚫고 단속반원이 고함을 질러 제지합니다.
▶ 인터뷰 : 공원관리공단 단속반원
- "나오셔야 됩니다! 이쪽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나오시라니까요!"
국립공원에서 샛길 등 비법정 탐방로를 걷다 일어난 사망사고는 지난 5년간 32건에 이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간 사복 단속반을 지리산과 설악산에 투입해 59건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적발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 인터뷰 : 최병기 /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샛길 불법 산행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추락,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공원관리공단은 사복 단속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