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평택 지제·세교 개발 가속도
입력 2018-05-07 17:13 
윤영구 메리츠종금증권 부장, 한광선 신평택에코밸리 대표, 박종선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노재현 포스코건설 그룹장(왼쪽부터) 등이 금융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지제·세교조합]
평택 지제·세교지구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는 금융조달 문제를 해결 짓게 돼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지제·세교조합)은 최근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금융조달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시행대행사 신평택에코밸리,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금융주관사 메리츠종금증권·NH투자증권,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이 참여했다.
약정에 따라 1차적으로 환지계획 인가를 위한 부담금과 보상비 등 착공 전 투입돼야 하는 사업비 930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조달하며 추후 착공과 분양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발생하는 추가 사업비도 조달하게 된다.

지제·세교조합은 지난해 11월 도시개발사업 용지 조성공사 시공사를 포스코건설로 선정하며 사업비 조달의 기틀을 마련했고 올해 1월 임시총회를 통해 금융조달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박종선 지제·세교조합 조합장은 "금융약정까지 성사시키면서 환지계획 인가 전 부담금 일부 납부와 용지 조성 공사 등 그간 미뤄져왔던 절차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환지계획 인가 완료와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분양도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은 2016년 개통된 수서발고속철도(SRT) 지제역, 고덕국제화도시, 미군부대 이전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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