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주서 LP가스 추정 폭발로 사망2명…주택 4채 파손
입력 2018-05-07 15:56 

경기 양주시의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주택 4채가 파손됐다.
7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양주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추정 폭발로 주택 2채가 완전히 파손돼 무너졌고 2채는 일부 부서졌다. 소방 당국은 완전히 부서진 주택 한곳에서 김모(68·여)씨의 시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또 김씨의 옆집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 이모(58)씨도 연락이 닿지 않아 소방당국이 중장비 등 차량 17대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습작업을 펼쳐 찾았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일부 파손된 주택 중 1곳은 빈집이었고 나머지 1곳은 거주자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폭발 당시 주변에는 '쾅'하는 굉음이 들렸고 희뿌연 연기가 수십미터 높이까지 치솟았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는 폭발 잔재물이 쌓여있어 시신을 구조하는데만 4시간 가량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주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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