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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③] “스릴러부터 로코까지”…11년차 배우 권율의 연기 열정
입력 2018-05-07 14:01 
영화 챔피언에 출연한 권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MBN스타 백융희 기자] 데뷔 11년을 맞은 배우 권율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영화 ‘챔피언 영화 ‘박열, 드라마 ‘귓속말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코믹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때문에 ‘챔피언은 그에게 있어 도전이자 모험인 작품이었다. 권율은 ‘챔피언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묻는 말에 연기 욕심이 많다”는 답변을 내놨다.

권율은 ‘챔피언이 그에게 있어 스펙트럼을 넓혀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 인생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내 힘이 닿지 않는 어떤 힘들이 작용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만 이번 작품을 통해 정갈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약간의 사기꾼 기질이 있고 방방 뜨는 캐릭터를 할 수 있다는 확장성을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부분들이 배우, 인생에 있어 어떤 부분으로 귀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부분을 1%라도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고 감사한 작품이다”라면서 언제나 기대치와 돈의 가치, 시간의 가치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연기 욕심에서 그치지 않으려고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권율은 언젠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박수를 받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직 젊고 해야 할 게 많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걷고 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그 이야기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제가 죽도록 노력해야지만 마음을 놓고 연기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권율은 현재 배우로서의 위치에 대해 하루하루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상 작품에 잘 스며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잘 스며든다는 건 한 작품, 한 캐릭터에 잘 스며들 수 있는 얼굴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느와르를 비롯해 액션, 치열한 심리 스릴러 작품도 해보고 싶다. 대사로 치고받고 하는 느낌, 숨이 턱 막힐 정도의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그리고 굉장히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의 연기도 해보고 싶다. 많은 감독님, 제작자분들께서 저에게 시나리오를 보내주시면 열심히 백의종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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