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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털보이 "`콩을 심어라` 작곡 이유? 단골 손님이 콩 심으래서"
입력 2018-05-07 13:23 
'슈가맨2' 털보이.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이지라이브 멤버 털보이가 '콩 심어라'를 작곡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2'에서는 유재석의 슈가맨으로 이지라이프 멤버 DK4알지와 털보이(본명 이상백)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라이프는 파격적인 가사로 앨범 발표 당시 화제를 모았던 '너말고 니 언니'를 부르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11년 만에 만나 무려 12년 만에 무대를 함께 했다고 밝히며 서로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털보이는 현재 고깃집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고기를 굽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7년째 고기를 구우며 틈틈이 자신의 음악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최근 '콩을 심어라' 곡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털보이는 해당 곡의 작곡 이유를 고깃집 단골손님 중 한 명이 털보이에게 "너는 콩을 심어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털보이는 이후 콩을 심고, 콩이 자라 두부가 되는 과정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면서 현재 308개 대학교에 콩을 심는 프로젝트를 나홀로 2년 째 진행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털보이가 선보인 '콩을 심어라' 무대는 중독성 강한 안무와 가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본 박나래는 "대박날 것 같다"고 극찬했고 유재석 역시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특히 위너는 자진해서 안무를 함께 추겠다고 제안해 칼 군무 맞추며 '콩 심어라'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회사가 저희량 재계약을 안 했다"며 이지라이프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털보이는 "아무리 음악적으로 돈 많이 벌게 된다 하더라도, 그곳에서 계속 고기를 구울 것이다. 신념이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보여줄 것"이라며 남다른 소신을 전했고 DK4알지는 결혼해서 베트남 호찌민에서 사업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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