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佛 국영언론 “권창훈 지배력↑…득점력·기동성 겸비”
입력 2018-05-07 09:42 
권창훈 2017-18 리그 36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모습. 실점 후 낙담하는 골키퍼의 표정과 대조적이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디종) 프랑스리그 단일시즌 10득점 달성 경기를 현지 유력 언론도 주목했다.
디종은 7일 갱강과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를 3-1로 이겼다. 권창훈은 선제득점에 이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여 승리를 주도했다.
프랑스 국영 통신기업 ‘오랑주는 자체 스포츠 매체 기사를 통하여 권창훈의 경기 지배력이 강화됐다”라면서 직접 득점 시도와 기회창출 능력을 모두 호평했다.

1득점 1도움을 추가한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1 32경기 10골 3어시스트가 됐다. 박주영(FC서울)이 2010-11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기록한 33경기 12골 1어시스트 이후 7년 만에 프랑스 1부리그 한국인 10득점 달성자가 나왔다.
‘오랑주는 갱강은 권창훈의 속도에 압도당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기동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권창훈은 갱강을 맞아 3차례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을 정도로 수비 배후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갱강을 상대로 권창훈은 유효슈팅과 키패스(결정적 패스)를 2번씩 했고 패스성공률은 94.1%나 됐다. 크로스와 비거리 22.38m 초과 긴 패스 그리고 태클도 1번씩 성공했다.
이번 시즌 디종 소속으로 권창훈이 좌우 날개와 센터포워드 및 중앙 미드필더로 코치진의 전술적인 요구나 선수단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권창훈은 2017-18 디종 리그1 공식전을 경기당 62.1분만 소화하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59에 달한다. 박주영 7년 전 해당 대회 생산성(0.41)을 유의미하게 앞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