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양제츠 통화 "북한 위협 대처 필요"
입력 2018-05-06 19:41  | 수정 2018-05-06 20:03
【 앵커멘트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위원은 전화통화를 갖고,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위원이 통화를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이 북한의 역내 안정성 위협에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두 사람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으며, 양국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대북 압박 공조에 균열이 없음을 재확인한 겁니다.


특히 북중 관계가 복원됐지만, 의미 있는 비핵화 성과를 낼 때까지 고강도 대북 제재는 풀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중국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비핵화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이게 미국이 이야기하는 비핵화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되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들을 했는데 북한이 비핵화하는 데 대해서 일치된 의견으로…."

이처럼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비핵화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 강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