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 ‘예쁜 누나’, 김창완 등장, 오해· 눈물 쌓여가도…
입력 2018-05-06 08:13  | 수정 2018-05-06 09: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손예진과 정해인의 단짠 멜로에 두근두근 설렘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12회에서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 사이에 오해가 쌓였다. 서경선(장소연)이 선을 보러 나간 진아와 마주치며 막막한 상황이 펼쳐졌다. 아버지(김창완)의 첫 등장으로 진아와 준희 사이의 오해가 또 생겨났다. 진아는 좋은 마음으로 준희의 아버지를 만났건만 준희는 무심한 아버지의 존재를 애써 지워왔던 터였다.
엄마의 뜻을 들어주기 위해 선 자리에 나왔다가 경선과 마주친 진아. 준희가 무시당하는 거, 더 이상은 봐줄 수가 없다”고 화를 내는 경선을 보니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어쩔 수 없이 선을 보는 진아는 경선과 그녀의 아버지만 들어올 뿐이었다. 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난 경선은 이 세상에 나하고 준희, 둘만이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경선의 말을 남 일처럼 들으며 그만하자”는 말만 계속했다. 결국 화가 폭발한 경선은 결혼? 아버지란 사람이 있는 한, 우리한텐 그것도 사치야. 알아?”라며 소리쳤고, 안쓰러운 경선의 모습에 진아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곧장 준희를 만난 경선은 자신이 겪은 일을 모두 얘기했다. 그래도 진아를 만나려는 준희를 보자 선을 봤다는 건 그 집에서 널 무시한다는 거야. 네 존재 자체를 인정 안하는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선에게 미안했던 준희는 나하고 진아가 해결할 문제였어. 누나가 아는 게 싫다고. 나에 관한 어떤 거든 누나까지 알게 되는 거. 그거, 그거 때문에 돌겠다고 지금”이라며 내가 누날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냐”는 준희의 말에 경선은 속상한 눈물을 터뜨렸다.
진아와 준희는 서로 연락하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준희는 윤승호(위하준)의 연락을 받고 집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현관 앞에는 진아가 우산 아래 쪼그려 앉아 있었다.
진아는 미안해. 내 생각이 짧았어. 절대 하지 말았어야 됐다는 걸 경선이 얼굴을 딱 보는 순간 알았어”라는 사과했다. 준희의 마음이 눈녹듯 풀렸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비에 젖는 줄도 모르고 우산 하나로 장난을 치고 입을 맞추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사랑해”라는 애틋한 고백도 건넸다.
한편, 경선에게 ‘준희를 좀 볼 수 있을까라는 아버지의 연락이 왔지만, 준희는 아버에 대한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았다. 준희의 아버지는 대신 진아를 만났고, 준희는 회사 앞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진아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와. 그냥 오라고” 말하던 준희는 결국 오란 말 안 들려?”라며 소리쳤다. 평소와 다른 준희의 싸늘한 표정과 목소리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예쁜 누나의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6.3%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