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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데뷔 골 넣은 날 베로나는 강등
입력 2018-05-06 06:37  | 수정 2018-05-06 06:37
AC밀란을 상대로 프로 데뷔 골을 터뜨린 이승우(왼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마침내 프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 원정경기서 첫 골을 기록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이었다.
이승우는 후반 40분 AC밀란의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서 AC밀란이 헤더 클리어한 걸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슈팅은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골키퍼 돈나룸마도 막기 어려웠다.
2017년 8월 헬라스 베로나와 4년 계약한 이승우의 첫 골이었다. 안정환에 이어 세리에A에서 골을 넣은 2번째 한국인이 됐다.
그렇지만 이승우의 첫 골에도 헬라스 베로나는 AC밀란에 1-4로 졌다. 그리고 세리에B 강등이 확정됐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헬라스 베로나는 7승 4무 25패(승점 25)로 19위에 머물렀다. 잔류권인 17위 스팔(승점 32)과 승점 7차. 잔여 2경기를 다 이겨도 강등권을 벗어날 수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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