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휴양지서 교통사고…한국인 4명 사망
입력 2018-05-04 19:31  | 수정 2018-05-04 21:11
【 앵커멘트 】
터키 유명 휴양지인 안탈리아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해 타고 있던 한국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인근에 위치한 유적지를 보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변에 회색 승합차 1대가 옆으로 누워 있고,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사망자들을 실어나릅니다.

터키 남서부의 대표적인 휴양지 안탈리아주에서 한국인 관광객 8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퇴원했고 머리를 심하게 다친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안탈리아 연안의 파셀리스 유적지 관광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안탈리아 지역은 터키 남서부 해안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단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사고 현장으로 직원을 급파했고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는 등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홍기 / 주 터키대사
- "대사관 영사를 포함해서 4명의 직원을 현지에 지금 파견했고요. (부상자들이) 적절하게 최대한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당국에 지속 요청하고 있고…."

안탈리아 주지사도 대사관 측에 사고 수습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