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정인 "주한미군 철수 말한 적 없어…평화협정 이후에도 주둔해야"
입력 2018-05-04 19:30  | 수정 2018-05-04 20:03
【 앵커멘트 】
주한미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주한미군 주둔에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 문정인 특보는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특보는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의 글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 특보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미북이 국교 정상화를 하면 자연스럽게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발언은 한국 보수 진영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히려 자신은 주한미군 주둔에 찬성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 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국내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 시킬 것이라며, 결국 한국 내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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