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10시간째 조사…500만 원 대질신문 진행
입력 2018-05-04 19:30  | 수정 2018-05-04 20:19
【 앵커멘트 】
경찰은 현재 10시간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500만 원을 받은 전 보좌관 한 모 씨와 경공모 회원 '성원' 김 씨의 대질신문도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손기준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앞입니다.)

【 질문 】
김경수 의원에 대한 조사,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지 10시간이 다 됐지만, 조사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변호인 2명이 입회한 조사실에서 김 의원은 조사관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있으며, 진술을 거부하진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조사에서 "드루킹 김 씨를 알게 된 시기, 드루킹과의 관계, 그리고 경공모 조직과 댓글 활동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조사에선 2명의 변호사를 인사 추천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인 한 모 씨와 경공모 회원 '성원' 김 모 씨를 오늘 오후 재소환해 대질신문을 진행했습니다.

한 전 보좌관은 김 씨에게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보좌관의 출석 당시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 "성원 김 씨가 돈 편하게 쓰라고 해서 줬다고 했다는데 대가성 암시한 건 없습니까?"
-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경찰은 한 전 보좌관과 김 씨 사이에 오간 현금 500만 원의 출처와 경위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질조사는 조금 전 끝났지만, 김경수 의원에 대한 조사는 오늘 밤에야 끝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전범수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 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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