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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뺑파 게이트` 심형래부터 안문숙까지, 10년만에 돌아온 마당놀이
입력 2018-05-04 18: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중국 장충체육관에서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는 ‘인당수 사건으로 심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는 천하의 불효자 ‘심창과 역대급 기획사기단 ‘뺑파와 황칠, 노골적으로 몸을 들이대는 뺑파의 유혹에 넘어갈 듯 말 듯 해주는 밀당의 고수 심봉사의 불꽃 튀는 두뇌 배틀을 그린다.
황봉사 역에 심형래, 김성환, 뺑파 역에 안문숙, 정은숙, 심봉사 역에 최주봉, 김진태, 말뚝이 역에 윤문식, 심청 역에 김유나가 출연한다.

윤문식은 "마당놀이를 30년 동안 해왔다. 그 뒤로 10년만에 마당놀이에 도전하게 됐다. 30년 동안엔 고전에 입각한 얘기였다면, '뺑파게이트'는 고전을 비틀어서 사회 풍자를 하는 작품이다. 굉장히 긴장되면서도 설렌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최주봉은 "기대가 된다. 이번엔 특히 윤문식이 제 아들로 나오기 때문에 더욱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김진태는 "마당놀이는 사방 관객들 다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마당놀이를 다시하게 돼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뺑파게이트'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뺑파 게이트'는 심형래의 데뷔 첫 마당놀이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심형래는 "참 오랜만에 이런 분장을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마당놀이는 처음이다. 대가 분들과 함께 하려고 하니까 '제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을 오래 쉬었다. 그 때 접한 것이 마당놀이다. 너무 고맙다"고 마당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형래는 "영구라는 캐릭터 자체도 고전 속, 마당에서 펼쳐지는 코미디다. (마당놀이도) 나와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며 "심형래만의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니 개그맨 아이디어를 짜던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더라.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성환은 "보기만 했지 직접 연기해보긴 처음이다. 지금까지 너무나 재밌고 뜻 깊게 참여했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마당놀이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뺑파게이트는 기존 만장과 사물 놀이패가 주를 이르는 고전 마당놀이가 아닌, 6인조 LIVE 밴드와 가요, 안무를 활용한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현대판 新 마당놀이로 기존의 마당놀이와는 색다른 장르의 마당놀이이다.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는 4일부터 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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