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직원들 오늘 저녁 촛불집회…"조양호 일가 퇴진하라"
입력 2018-05-04 15:37  | 수정 2018-05-11 16:05

대한항공 직원들이 4일 한진그룹 총수인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조 회장 일가에게 경영 일선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엽니다.

'대한항공 전현직 임직원 모임'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1차 광화문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에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과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이들의 가족·친구, 일반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집회를 주최하는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은 지난 2일 종로경찰서에 예상 참가 인원을 100명으로 해서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각종 가면과 마스크·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려 신분 노출을 막고, 대한항공 유니폼이나 검은색 계열 옷을 입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사회는 '땅콩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전 사무장과 승무원 박나현씨가 맡을 계획입니다.

이번 집회에서는 조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과 이들의 갑질을 당국이 엄중하게 처벌할 것 등을 요구하는 피켓과 구호가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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