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년 6개월 만기 출소' 정호성, 이영선·윤전추와 '눈물의 재회'
입력 2018-05-04 15:36  | 수정 2018-05-04 15:44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사진=더팩트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이 형기를 모두 마치고 오늘(4일) 출소했습니다.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사진=더팩트

더팩트에 따르면 이날 정 전 비서관의 출소 현장에는 전 대통령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탄핵 후에도 끝까지 곁을 지켰던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더팩트는 이들이 취재진의 눈을 피해 구치소 근처에서 잠시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사진=더팩트

이·윤 전 행정관들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먼 발치서 정 전 비서관을 기다렸습니다.

이·윤 전 행정관들은 정 전 비서관이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먼저 차를 타고 구치소 앞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윽고 정 전 비서관 역시 가족이 타고 있던 다른 승용차를 이용해 재회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사진=더팩트

세 사람은 구치소 근처 한적한 곳에 차를 정차한 후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윤 전 행정관과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했습니다.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사진=더팩트

특히 윤 전 행정관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정 전 비서관의 출소를 기뻐했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이들은 약 5분도 채 되지 않아 작별 인사를 나눠야 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은 채 차에 올랐고, 이·윤 전 행정관들은 그를 배웅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부 고위직 인사와 국무회의 대통령 말씀자료 등 비밀문건을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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