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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사망’ 故박환성 PD 유족, EBS 고소
입력 2018-05-04 14: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BS 다큐프라임 ‘야수와 방주 촬영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박환성 PD의 유족 측이 EBS 임직원 2명을 형사고소했다. 유족 측은 EBS는 고 박환성 PD에 대한 사과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업무 방해와 명예 훼손 혐의로 지난 달 30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EBS ‘다큐프라임-야수와 방주를 제작하던 박환성, 김광일 PD는 남아공에서 현지 코디네이터를 쓸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직접 운전하다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출국에 앞서 박 PD는 EBS의 제작비 환수 관행을 폭로한 바 있다.
독립PD협회는 지난 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EBS 불공정행위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EBS는 제대로 된 개선책을 내놓은 게 없다”면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박 PD가 제기한 방송계 불공정 문제와 관련해 EBS에 무혐의 처분을 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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